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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7 풀체인지 새롭게 태어나다

by 둥가둥가 2020.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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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20년을 마무리하는 때가 다가옵니다. 한 해가 지나면서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크게 반가운 일은 아니지만,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k7 풀체인지가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또 한 번 기다려지는 것이 2021년이 아닐까 합니다. 처음에는 '벌써?'라는 말이 많았었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2016년에 풀체인지가 되기도 했고 작년에 더 프리미어가 나왔던 터라 당연한 반응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전체 교체 시기가 빨라지고 늘 새로움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때라는 의견이 많은 듯합니다.



이 수긍하는 분위기를 몰아 새로운 모델은 어떤 제원을 가지고 있는지 디자인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팩트 체크를 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제품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그릴과 헤드라이트만 봐도 확연히 바뀐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더불어 좌우 폭을 가늠할 수 있는 전면 유리라던지 옆으로 빠진 라인 등도 캐릭터 변경에 한몫을 합니다. 아무리 위장막에 씌여 있다고 해도 파격적으로 체인지 된 외관은 숨길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라디에이터 부분은 빅사이즈를 적용하여 시원하면서도 담대한 듯한 인상을 줍니다. 여각에서는 날렵함이 사라졌다고도 하나 현대 트렌드인 웅장함에 발맞춰 나가기에는 적정한 크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릴은 기존의 독보적이었던 세로판을 버리고 다이아몬드 형상의 양음각으로 절절히 배치되어 있습니다. 빛을 받았을 때는 꽉 채워져 있는 부분에서 날아오르는 듯한 로고로 제작되어 쥬얼리 메트릭의 고급스러움을 담았습니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달고 나오면서 제대로 변신을 시도한 k7 풀체인지는 베일에 꽁꽁 싸여 제대로 확인할 수는 없지만 본네트만 보아도 길이가 한층 더 길어지고 폭이 넓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기존의 세련됨은 버리지 않고 그대로 가져오면서 중후함까지 더했다고 표현할 수 있겠는데요. 이는 30·40세대 뿐만 아니라 그랜저 유저들처럼 보수성을 선호하는 층까지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헤드라이트는 세로 폭이 좁아지고 가로 폭이 넓어지면서 무쌍의 긴 눈매를 연출합니다. 이는 주행 시에 좀 더 빠른 속도감을 내보이는 역할도 하는데요. 기존에는 Z형 포지셔닝을 고수하며 기아만의 캐릭터를 가지고 가는 듯 하였으나 이번 풀체인지에서는 혁신적인 변화를 원한 것인지 과감하게 이 부분을 버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부 제품은 램프가 작아지면 폭이 좁아 보인다는 평가가 많은데요.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오히려 본네트나 아래쪽 그릴이 더 커 보이는 효과로대형카임을 실감하게 합니다.


라이트 아래쪽에도 다이아몬드 형상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초반에는 그저 시각적으로 그려놓은 것이다, 뚫려있는 것이다, 라디에이터의 일부다 등등 다양한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는 방향지시등으로 테스트카 주행을 통해 확실하게 밝혀졌습니다. 평소에는 미등의 역할도 하는 부분입니다. 여기 역시 마름모꼴 디자인을 사용하여 감각적이고 디테일함을 살렸는데요. 계속해서 주얼리 메트릭을 보여주는 것을 보면 이번 시즌에서는 어떤 캐릭터를 추구하는지 확실하게 알 것 같습니다.


방향지시등과 보조램프 역할을 같이 하는 k7 풀체인지 사진입니다. 일반 야간 주행 시에는 밝은 LED램프가 켜지는데요. 일부 차량에서는 이 등이 마주 보는 상황에서 각도에 따라 타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기도 합니다. 이 부분을 보완하여 나온 것인지 이번 시즌에서는 마름모무늬 내부에 조명을 설치했는데요. 아무래도 한 번 거쳐 나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선명하면서도 부드러운 시각 효과를 주려고 한 것 같습니다.

 


좌우 선로 변경할 때에는 턴 시그널 램프가 적용되어 주행자의 확실한 의견표시와 시각적 역할을 합니다. 왼쪽과 오른쪽의 점등 색깔이 달라 약간의 언발란스함을 보여주며 외관의 디테일함을 더 가미해주는 듯합니다.


천막으로 가려놓으니 눈이 훨씬 작아 보이기는 합니다. 빛이 어디까지 새어 나오는지 확인해 보면서 길이감을 제대로 보려고 했으나 위장막의 위력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점등되는 위치만 정확하게 파악하여 유추해보면 눈매가 확실히 날렵해져 스포티함을 추구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비상등 역시 DRL 자리에 들어오며 색감 차이를 통해 알려주는데요. 작동할 때에는 아래쪽 데이라이트 부분에 위와 같은 오렌지 컬러가 점등됩니다. 이멀전시 신호 속도도 시간 간격을 두었습니다. 일부 차량에서 보이는 깜빡이 빠르기는 너무 방정맞다라는 평이 있었던 것을 보면 시그널도 외관에 한 자리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후방에서 보는 모습은 약간 솟아오른 듯한 트렁크가 매력적입니다. 기존의 세단에서 늘 단점으로 존재하는 것은 바로 수납공간입니다. 작년 페이스 리프트 때도 어느 정도 보완해서 나왔다고는 했지만, 실질적으로 전면부만 살짝 바뀌었을 뿐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습니다. 이번 시즌에 이 부분만 보완되어진다면 승용차의 대장급 모델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해보는 바입니다.


테일램프는 좌우로 길게 뻗어 누운 Y자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위아래가 벌어져 있으니 트렁크가 훨씬 더 커 보이는 시각적 효과가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는 람보르기니에서도 봐왔던 세부 디자인으로 디테일하고 미래 지향적입니다. 비상등이나 좌우 시그널 점등 시에는 고급스러우면서도 강렬한 인상까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뒤쪽 바잉에는 새로운 기아 앰블럼이 새겨질 예정인데요. 기존의 원형 로고를 없애고 훨씬 세련된 알파벳 문구로만 들어온다고 하니 훨씬 파격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여각에서는 외산처럼 상형화 제작을 하는 게 낫지 않냐고도 하지만 굳이 모든 것을 따라갈 필요가 없다는 게 회사 입장입니다.


k7 풀체인지에 적용되는 순정 휠에 대한 제원은 18인치 전면 가공으로 미쉐린 245/45/18입니다. 일부 녹용 휠 테스트카가 포착된 적이 있어서 예쁘다는 의견이 많았으나 실제로는 다양한 모델을 착용하고 달린다고 합니다. 이는 말 그대로 시험적으로 붙여놓았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측면에서 살펴보면 뒤쪽이 쿠페처럼 자연스럽게 떨어져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시각적으로 뒤쪽이 작아 보인다는 의견도 많으나 오히려 앞쪽으로 치고 나가는 듯한 스포티함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또 트렁크를 살짝 크게 제작한 것을 본다면 시각적으로도 보완해주기 위함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뒤 범퍼에도 볼륨감을 주어 차량의 웅장은 느낌을 더하고 있습니다. 기존에서도 페이스 리프트를 통해 중후함을 벗어던졌지만 한 번 더 새로운 시도를 하는 이번 시즌 모델은 그랜저 못지않은 성과를 거두어들일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기존 세단의 단점인 실용성을 잘 보완해서 나온다면 압도적인 승리를 거머쥐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할 수 있겠네요.


뒤쪽 창문에는 기아만의 상징인 독특한 가니쉬도 제작되어 있습니다. 일명 상어지느러미라고도 하지요. 이 부분 역시 제품을 좀 더 길어 보이게 하고 안정감 있게 하는 시각적인 요소입니다. 이 장식은 자사에서도 속도감과 강인함을 부여하는 의미라고 공식화하여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때문에 스포티함을 자랑하는 SUV인 쏘렌토와 카니발에도 일부 적용되어 있던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세단 라인업에는 케이 시리즈가 처음 선보이는 바라 훨씬 기대되는 바입니다.


또 달라진 점은 바로 사이드미러 부분입니다. 기존에는 A필러에 부착되어 있었다면 지금은 C필러로 옮겨져 약간 뒤로 빠진 모습인데요. 이는 시각적인 요소에도 영향을 주지만 실제로 실용성 면에서도 확연한 차이를 가지고 옵니다. 앞쪽 몸체를 받쳐주는 이 부분은 사고가 났을 때 충격을 최대한 흡수하는 곳으로 운전자의 안전까지 책임지는 요소입니다. 강도를 흡수하는 것이 다르다 보니 몸체 크기가 커질수록 이 부분이 두꺼워지는데 SUV일수록 더 굵은 형태로 제작됩니다. 하지만 안전성이 강화되는 한편 시야를 방해하여 오히려 사각지대를 만든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k7 풀체인지에서는 이 두 가지를 조합하여 차체와 운전자의 안전은 지키고 거울을 뒤로 빼내어 시야를 확보하는 플래그쉽 형태로 제작하였는데요. 훨씬 안정감 있고 편리함까지 생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 출시되는 모델의 제원을 살펴보면 현재는 스마트 스트림 G2.5, 3.0 LPi를 갖고 있습니다. 지엘쓰리에 들어오는 파워트레인은 3세대 플랫폼인 3.5 LV6 가솔린 엔진으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나타 N에 들어가는 2.5도 가능성이 있다고 보지만 실제로 3.5와 거의 같은 출력이기 때문에 기아와 현대 사이의 준대형 전략이 맞지 않아 실제로 맞춰지기에는 어려움도 존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이브리는 아직까지는 출시 예정에 없으며 혹여나 실행된다고 하더라도 쏘렌토와 같은 1.6 터보로 적용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하지만 마련된 요건이 산업통상부에서 혜택을 받게 해 줄지가 미지수라 걱정되는 바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현대 쏘렌토에서 최초로 적용했던 1.6 터보가 연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친환경 혜택을 받지 못한 사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2021년 뉴카는 공차 중량도 가볍고 공기 저항을 적게 만들어 제작했다고 하니 인증에 대한 기대도 살짝 해볼만 합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옵션을 도입하고 편의 사항이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내는 무엇보다 주행자와 동승자의 편리를 위해 넓은 공간을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넷상에 뒷좌석이다 앞좌석이다하며 사진이 떠돌아다니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하게 공개된 바는 없습니다. 일부 스파이샷에 의하면 1열 운전자석의 계기판과 네비게이션이 하나로 연결되어 제작되었고 스티어링 휠까지 바뀐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뒤쪽 시트에서도 다이아몬드 퀼팅이 새겨져 있다는 것이 포착되었는데 이는 시각적인 효과도 주지만 여름에는 통풍, 겨울에는 쿠션감 등 다양한 기능적이고 실용적인 면모까지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아무것도 없는 기본석도 있는 것을 보면 아마도 상급 모델이거나 옵션 추가일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스타일과 트레인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가격대가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현재 케이 세븐의 금액은 장애인용이 약 2,800원대에서 340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또 3.0 LPi 모델이 3200만 원 대에서 3500만 원 선으로 확인됩니다. 2.5 가솔린의 경우 3200만 원대에서 3500만 원대, 3.0 가솔린은 3600만 원대에서 3800만 원대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이를 고려하여 계산해본다면 신규 상품 역시 대략 3000만 원, 혹은 그 이상으로 출시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그동안의 K 후반 시리즈는 대부분 무거운 이미지가 많아 중장년층의 소비가 많았었습니다. 하지만 새롭게 나오는 풀체인지를 보면 대부분 중후함을 벗어던지고 세련되고 과감한 얼굴을 내놓는 경향이 많습니다. 이번 k7 풀체인지 역시 파격적이고 혁신적인 행보, 독보적인 색깔을 보여주는 것 같아 흐뭇합니다. 또 다른 정보를 얻게 된다면 함께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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